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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암살 2015.07.26.(일)CGV불광암살
OST시계를 사려고 아울렛가는 김에 영화도 보고 올 심산으로 예매했던 영화인데..(결국 원래의 목적이었던 시계는 품절로 사지도 못했지만)뜻밖에 올해 본 한국영화 중에 최고의 영화를 만났다.
일단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보다는 외국영화를 더 좋아하는 편이고,한국영화 특유의 억지감동 + 유명배우에 의존하는 영화의 구성을 별로 좋아하지않는다.하지만 이번에 나온 영화는 평이 매우 좋다는 사실만 훅 듣고 예매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했던 점은전지현이 차분한 역할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배우였나?하정우가 이렇게 멋있었나?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
내가 생각하는 배우 전지현은 천송이, 도둑들의 김수현과 썸타는 역할 정도여서 항상 까불까불하고예쁘기만한 그런 캐릭터였는데독립군으로 한몸바치는 안오균캐릭터에 너무나 잘 어울렸다.촌스러운 카키색 코트에 목도리를 둘러도 참 아름다웠다.
하정우도.. 내가 기억하는 하정우는 신세계에서 탕수육을 맛있게 먹던 하정우,군도에서 머리를 빡빡민 하정우로 기억할 뿐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청부암살업자지만 결국 나라를 위해 싸우는 역할이 참 잘 어울렸다.캐릭터의 진지함과 하정우라는 배우의 유머러스함이 적당히 버무러져서 전지현이랑 러브라인이 형성되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캐릭터가 탄생했다.조연이지만 거의 주연급으로 등장한 조진웅, 오달수의 연기는 말할것도 없고

오랜만에 연기구멍이 없는,잘 만든 한국영화를 본 느낌이다.


암살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개봉 2015 한국 리뷰보기

그리고 늘 느끼는거지만 불광CGV사람들은 참 매너가없다..영화 내용에 대해 속닥거리는게 아니라 아예 평소 목소리로 대화하고,수시로 카카오톡 노란 창을 열어서 확인하는등 영화 몰입에 방해를 주는 사람이 참 많다.다른 극장에서는 안그러는데 유독 불광에서만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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