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복통 프레드의 사랑찾기 - 프레드의 진정한 사랑은?

프레드의 진정한 사랑은?
요절복통 프레드의 사랑찾기

스포일러 없어요~ ^^ 독일 영화를 좋아한다. 그리고 프레드의 역을 맡은 틸 슈바이거를 좋아한다. 이 배우 노킹온해븐즈도어에서 너무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 그래서 이 영화 개봉 소식을 알자마자 꼭 보리라 다짐했었다. 장애인들도 나오고미혼모도 나온다그리고 가난한 영화 지망생도 나온다. 이런 인물들을 쭉 나열해보면 참 우울하기 짝이 없을 것 같지만, 이 영화 굉장히 유쾌하다. 재미있고 약혼자의 아이의 선물을 위해 위장(?) 장애인이 되어야 하는 프레드. 그러면서 얽히는 사건. 그리고 꼬여만가는 애정의 작대기.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억지스러운 웃음보다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준다는 점.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주변에 등장하는 장애인들을 일방적인 선인, 동정받아야만하는 대상으로만 그리지 않아 그 시선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틸 슈바이거의 연기는 말 할 것도 없고 ^^; 63년 생인데, 몸이 어찌나 좋아주시는지. 엠마에서 봤던 남자주인공도 프레드의 친구로 출연하는데, 낯이 익어서 좋았고. 그리고 프레드를호시탐탐 괴롭히려 하는농구에 미쳐있는 아저씨도 무척 귀엽고,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참 맛깔라는 연기를 보여준다. 현란한 씨지도 없고, 자극적인 화면도 없지만 사람냄새가 나고 무엇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을 준다. 여름에 웃고 즐기기 딱 인 영화! 한마디로 유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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