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 [의뢰인] : 관객이 배심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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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 관객이 배심원이 되다.
의뢰인 의뢰인 : 관객이 배심원이 되다. 2011.10.8 CGV 대구스타디움 with 식신 이게 아직도 누가 이기고 지느냐의 게임인 것 같애? 이건 옳고 그름의 싸움인 것 같은데. 아~!! 근데 한철민, 너가 셋 셀때 뒤돌아보지도 않더라. 평소 영화란 것은 조조할인으로 머리도 감지 않고 스레빠 질질 끄실고 혼자 조용히 경건한 자세를 시종일관 유지하며 초집중 모드로 보거나 팝콘과 콜라라는 너무도 식상한 아이템은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으로 저 멀리 걷어 차버리고 동성과 나란히 앉아 쥬디 꾹 다물고봐야 하는 것이라고주장하였던 소년이었다. 그랬던 소년이 이성과, 그것도 과자뿌시래기와 콜라까지 곁들인 채 예매라는 초귀차니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시스템까지 동원하여 영화를 보게되다니..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옥황상제와 하이파이브 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하던데 요즘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새벽 같이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눈이 자주 침침하고 먹지 않아도 배부른 것을 보면 그 말이 허언은 아닌 듯 하다. 아무튼 그렇게 몇 백년만에 보게 된 영화 의뢰인되시겠다.
법정 스릴러였군. 몰라따. 완전 몰라따. 진짜 몰라따. 임자있는 사람들은 출발 비디오 여행 이나 영화가 좋다 등의 영화 관련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지식도 공부하고 하더라만은 원초적 비무장 지대(DMZ) 나이든소년은 영화 관련 프로그램 보다는 임현식의 장터사람들 이나걸어서 세계 속으로 등과 같은 시청 후 배울 게 있는 교양 프로그램을 즐겨 보기 때문이다.
영화 황해 이후로 처음 만나는 하정우 개인적으로 김윤석이나 류승룡과 같은 목소리 좋은 아자씨 배우들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쿨럭, 누가 누굴 지켜본다는 건지 참나) 아무튼 하정우, 충무로의 블루칩은 가뿐하게 뛰어 넘어주시고 이제는 그야 말로 막강 티켓파워의 공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이다. 의뢰인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의뢰인(장혁)의 무죄를 증명하는 변호사 역할 능청 맞고 똘끼 다분한 유능한 변호사 역할이다.
그녀가 말했다. 하정우 너무 멋있다고옷발 너무 잘 받는다고완전 반했다고 내가 말했다. 니는 다 멋있다 카노?.. 정신 안차리나?? 돌아오는 차 속에서 룸미러를 보며 나 혼자 말했다. 씁~ 내 좀 잘 생긴 거 같은데.. 그녀가 말했다. 미쳤나 그것도 감정 제대로 실어서 어금니 꽉 깨물고 말했다. 미~!! 쳤~!! 나~!!
이 양반이 박희순인지 영화 끝나고 알았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완전 낯설다. 텔레비젼 드라마에라도 나왔으면 안면은 있을텐데 그래도 목소리는 끝내준다. 촉촉한 느낌 가운데 느껴지는 힘있고 절도있는 음성 용의자(장혁)의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이 양반 역시 옷발 좋다. 저기 위의 하정우도 그렇고 박희순도 그렇고 올 겨울 남성 빠숀의 대세는 짙은 색 반코트와 저 목도리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목소리 좋고 인물 좋고 옷발 좋고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그의 뻣뻣한 연기, 연기를 못했다기 보다는 초지일관 너무 같은 모습이더라는 저음에서 깔려나오는 카리스마는 일품이었다.
이제는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장혁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에서도 장혁은 별 말이 없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말만 한다. 과묵하고 저 무표정한 표정 때문에 용의자로 찍힌 것이다. 자고로 사람은 말 할 때는 해야되고 팔색조 같은 표정을 지으며 살아야 하는데 말이다.
이번 영화에서 장혁은 절제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년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그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추노에서 와는 확연히 다른 연기 군대 제대 후 연기력이 제대로 발군이다. 역시 남자는 군대 갔다와야 한다.
극중 장혁의 와이프, 피해자 유다인이다. 영화 혜화동을 통해 그녀를 처음 만났다. 저 몽환적인 표정과 어딘가 모르게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나로 하여금 그녀를 주목하게 만들었었다. 이번 영화에서도 결벽증 비스무리한 성격과 어딘지 모르게 우울함을 선보여 준다. 실제로 저런 사람이 내 옆에 있다면 참 피곤할 것 같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한편으로 저 정도의 몽타쥬라면 감내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성동일도 형사 역할로 나오고
김성령 언니도 나오고 법정 스릴러라는 영화 장르의 특성상 자칫하면 딱딱하고 지루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이야기가 성동일과 김성령을 통해 코믹함과 한 템포 쉬어가는 여유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억지스런 웃음과 내용 전개상 등장 하지 않아도 무관할 것 같은 김성령의 등장은 아쉬움이 남는다. 러닝타임 내내 자연스럽게 관객을 배심원으로 끌어들여 몰입하게 만드는 스토리 구성과 장면 한 컷 한 컷 작은 부분 조차도 쉽게 지나칠 수 없도록 만드는 내용전개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극장을 나오니 깜깜한 열시 반이더라
나이든소년



의뢰인 의뢰인 : 관객이 배심원이 되다. 2011.10.8 CGV 대구스타디움 with 식신 이게 아직도 누가 이기고 지느냐의 게임인 것 같애? 이건 옳고 그름의 싸움인 것 같은데. 아~!! 근데 한철민, 너가 셋 셀때 뒤돌아보지도 않더라. 평소 영화란 것은 조조할인으로 머리도 감지 않고 스레빠 질질 끄실고 혼자 조용히 경건한 자세를 시종일관 유지하며 초집중 모드로 보거나 팝콘과 콜라라는 너무도 식상한 아이템은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으로 저 멀리 걷어 차버리고 동성과 나란히 앉아 쥬디 꾹 다물고봐야 하는 것이라고주장하였던 소년이었다. 그랬던 소년이 이성과, 그것도 과자뿌시래기와 콜라까지 곁들인 채 예매라는 초귀차니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시스템까지 동원하여 영화를 보게되다니..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옥황상제와 하이파이브 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하던데 요즘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새벽 같이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눈이 자주 침침하고 먹지 않아도 배부른 것을 보면 그 말이 허언은 아닌 듯 하다. 아무튼 그렇게 몇 백년만에 보게 된 영화 의뢰인되시겠다.
법정 스릴러였군. 몰라따. 완전 몰라따. 진짜 몰라따. 임자있는 사람들은 출발 비디오 여행 이나 영화가 좋다 등의 영화 관련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지식도 공부하고 하더라만은 원초적 비무장 지대(DMZ) 나이든소년은 영화 관련 프로그램 보다는 임현식의 장터사람들 이나걸어서 세계 속으로 등과 같은 시청 후 배울 게 있는 교양 프로그램을 즐겨 보기 때문이다.
영화 황해 이후로 처음 만나는 하정우 개인적으로 김윤석이나 류승룡과 같은 목소리 좋은 아자씨 배우들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쿨럭, 누가 누굴 지켜본다는 건지 참나) 아무튼 하정우, 충무로의 블루칩은 가뿐하게 뛰어 넘어주시고 이제는 그야 말로 막강 티켓파워의 공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이다. 의뢰인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의뢰인(장혁)의 무죄를 증명하는 변호사 역할 능청 맞고 똘끼 다분한 유능한 변호사 역할이다.
그녀가 말했다. 하정우 너무 멋있다고옷발 너무 잘 받는다고완전 반했다고 내가 말했다. 니는 다 멋있다 카노?.. 정신 안차리나?? 돌아오는 차 속에서 룸미러를 보며 나 혼자 말했다. 씁~ 내 좀 잘 생긴 거 같은데.. 그녀가 말했다. 미쳤나 그것도 감정 제대로 실어서 어금니 꽉 깨물고 말했다. 미~!! 쳤~!! 나~!!
이 양반이 박희순인지 영화 끝나고 알았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완전 낯설다. 텔레비젼 드라마에라도 나왔으면 안면은 있을텐데 그래도 목소리는 끝내준다. 촉촉한 느낌 가운데 느껴지는 힘있고 절도있는 음성 용의자(장혁)의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이 양반 역시 옷발 좋다. 저기 위의 하정우도 그렇고 박희순도 그렇고 올 겨울 남성 빠숀의 대세는 짙은 색 반코트와 저 목도리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목소리 좋고 인물 좋고 옷발 좋고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그의 뻣뻣한 연기, 연기를 못했다기 보다는 초지일관 너무 같은 모습이더라는 저음에서 깔려나오는 카리스마는 일품이었다.
이제는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장혁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에서도 장혁은 별 말이 없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말만 한다. 과묵하고 저 무표정한 표정 때문에 용의자로 찍힌 것이다. 자고로 사람은 말 할 때는 해야되고 팔색조 같은 표정을 지으며 살아야 하는데 말이다.
이번 영화에서 장혁은 절제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년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그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추노에서 와는 확연히 다른 연기 군대 제대 후 연기력이 제대로 발군이다. 역시 남자는 군대 갔다와야 한다.
극중 장혁의 와이프, 피해자 유다인이다. 영화 혜화동을 통해 그녀를 처음 만났다. 저 몽환적인 표정과 어딘가 모르게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나로 하여금 그녀를 주목하게 만들었었다. 이번 영화에서도 결벽증 비스무리한 성격과 어딘지 모르게 우울함을 선보여 준다. 실제로 저런 사람이 내 옆에 있다면 참 피곤할 것 같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한편으로 저 정도의 몽타쥬라면 감내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성동일도 형사 역할로 나오고
김성령 언니도 나오고 법정 스릴러라는 영화 장르의 특성상 자칫하면 딱딱하고 지루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이야기가 성동일과 김성령을 통해 코믹함과 한 템포 쉬어가는 여유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억지스런 웃음과 내용 전개상 등장 하지 않아도 무관할 것 같은 김성령의 등장은 아쉬움이 남는다. 러닝타임 내내 자연스럽게 관객을 배심원으로 끌어들여 몰입하게 만드는 스토리 구성과 장면 한 컷 한 컷 작은 부분 조차도 쉽게 지나칠 수 없도록 만드는 내용전개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극장을 나오니 깜깜한 열시 반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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