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 - 파이란 장백지 한국슬픈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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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장백지 한국슬픈영화추천!
파이란 파이란(2007년 4월 8일) 오랫만에 눈물이 저절로 나게 하는 영화를 봤다.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에 처음이다. 이 영화는 우리 집안과 관련이 좀 있는 영화이다. 내 여동생과 그 남편이 경영하는 영화사의 창립 기념 작품이 바로 파이란이었다. 그러나, 개봉 당시, 흥행은 참패했다. 영화는 아주 좋은 평을 받았지만, 왠지 모르게 관객들이 외면했다. 여동생이 마케팅 팀장으로 있었는데, 마케팅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들이 많았다. 개봉 이후 6년이나 흐른 오늘, 이 영화를 봤으니, 나도 참어이없는 인간이다. 가족의 멤버가 만든 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니 오늘 다시 본 이 영화는 나로 하여금, 지금까지 봐 왔던 한국 영화의 대표작들의 순위를 바꾸게 하였다.정말 잘 된 영화이다. 최민식의 연기 압권이고, 장백지는 너무 아름답고 순수하게 나온다. 그리고 강원도의 풍경과 음악, 그리고 인생의 쓸쓸함을 잘 그려낸감독의연출력! 3류 인생을 살고 있는 강재, 그에게 인생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저 아무런 희망도 없고, 하루 하루,보스인 자기 동기 밑에서 버러지처럼 살고 있다. 그리고, 고아로 남겨져서 어머니의 유언대로 한국으로 온 파이란, 그러나, 유일한 희망이었던 이모는 캐나다로 가버리고, 그녀에게 이제는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그 둘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한 위장결혼이란 매개체로 이어진다. 그리고 생전에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사진으로만 강재를 만난 파이란은자기와 결혼해준 그가 한없이 고맙고, 이 세상에서 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를 잊어버리지않도록 노력하는데, 그러는 동안그를 사랑해버리고 만다. 그러나, 바로 사랑하는 순간, 그녀는 힘들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세상에 아무도 자기 곁에 남겨져 있지 않은 파이란, 그녀에게 그는 유일한 가족이 되고, 유일한 사랑이 된다. 강재에게 파이란은 아무런 기억도 없는, 그저 결혼을 돈을 받기 위해 결혼해준 여인일뿐이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을 전해듣고, 그녀가 남긴 편지를 읽어내려가면서, 그녀의 죽음을 마중하러 가는 길에서 그는, 그녀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를 인정해주고, 친절하다고 치켜세워주는 사람임을 깨닫고는 그녀에게 점점 빠져든다. 그리고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으며, 절규를 한다. 그 둘은 살아생전 만나지 않았지만, 알 수 없는 사랑의 끈으로 이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래, 사랑은 그런 것이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원히 사랑할 수 있고, 얼굴 한번 본 적없어도 영혼의 끈을 이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은 힘든 것이다. 그녀가 말했듯이, 그를 알게 되자 마자 그녀는 힘들게 되어버린다. 물론, 조금 다른 의미이지만, 사랑은 사랑을 알게 되는 순간, 무한히 힘들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낀 것은 순수하고, 양심적인 사람은 세상 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강재 역시 마찬가지였고, 파이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순수함 때문에, 그 둘은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오랫만에 펑펑 울고 싶을 정도의 감정을 복받치게 한 영화이다. 왜 이렇게 좋은 영화를 제대로 홍보하지 못해서 망하게 했는지. 마지막 파이란이 부르는 노래의 장면 속에서의 장백지의 순수한 얼굴과, 화면을 압도하는 최민식의 연기를 잊을 수 없게 하는 영화이다. 추신: 사랑은 그저 단 한 사람만 있으면 성립되는 것이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 바로 이 세상에서 유일한단 한 사람을 위한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이 세상에서 곁에 아무도 없을 때, 내 곁에 있어 주었던 단 한 사람,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드라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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