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 패션왕(Fashion Kin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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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Fashion King, 2014)
패션왕

영화 패션왕의 키워드는 ‘간지’이다. 빵셔틀 우기명은 이 간지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 노력하며 이 과정에서 학교는 물론 패션계에 떠오르는 스타 원호와 대립하게 된다. 남정은 없는 자가 있는 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간지라며 기명에게 힘을 넣어준다. 대체 간지란 것이 무엇이기에 학교 빵셔틀 우기명이 스타 원호의 질투를 받으며 공격을 받는 걸까? 이는 학교 내의 계층 구조와 관련이 있다. 흔히 학교를 작은 사회라고 말한다. 학교는 제일 먼저 힘과 권력에 대해 배우며 억울함과 고통을 참으라고 가르치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가 특이한 것은 사회에는 ‘절대적 힘’이라는 것이 있는 반면 학교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 속 학생들은 ‘패션’과 ‘간지’라는 사회에서는 큰 무기가 될 수 없는(물론 강력한 무기기는 하지만 영화만큼은 아닌) 아이템에 열광한다. 원래 이 아이템은 비싼 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요즈음 중고딩들이 몇 십만원 짜리 패딩을 입고 다니는 거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기명은 남정을 통해 가격보다 중요한 건 멋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순간, 패션과 간지는 절대라는 존재에서 멀어지게 된다. 학생들 사이에 기준을 나누는 조건이 되지만 그 조건이 누군가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불리는 것이 아닌 모두가 노력하면 도달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영화 패션왕의 방향성은 괜찮다. 드라마적인 구조도 나름 잘 짰다. 하지만 왜 학생들이 패션과 간지에 열광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 예전에 보았던 남자 모델들의 세계를 다룬 쥬랜더처럼 이 영화는 무조건 웃음만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니다. 쥬랜더에서 벤 스틸러와 오웬 윌슨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해도 사람들이 열광하고 멋있다고 하는 것을 넘길 수 있는 이유는 웃음만을 위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션왕은 드라마적 구조와 감동을 추구하였다. 그런 방향을 잡았다면 핵심이 되는 학생들이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시킬 필요가 있어야 했다고 본다. 또 아쉬운 점은 코미디 영화치고는 너무 웃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웃음이 될 만한 요소들을 집어넣기는 했지만 그 웃음이 너무 약했다. 오히려 포스터가 더 웃길 정도다. 안재현과 박세영은 캐릭터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둘이 겉도는 느낌이 너무 강해 흐름이 끊길 정도였다. 원작을 보지 않아 그런지 나름 생각보다는 괜찮은 작품이었으나 아쉬운 점도 많은 영화였다. 가려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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