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 - 헬프 The Help 테이트 테일러, 2011

작성자 정보

  • 헬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헬프 The Help 테이트 테일러, 2011
헬프

헬프 감독 테이트 테일러 출연 엠마 스톤, 비올라 데이비스, 옥타비아 스펜서, 개봉 2011 미국 리뷰보기 ● 더 헬프로 찾는 왕따의 원인 해결에 대한 고찰 21세기는 어느 집단에 가나 ‘왕따’ 하나쯤 지니고 있는 것이 ‘응당 그러한 일’인 사회가 되어버렸다. 작게는 예비 사회 집단인 학교에서부터 크게는 전 지구적 안건들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에도 ‘왕따’는 존재한다. ‘왕따’를 이루는 데는 3요소가 필요하다. 먼저 왕따를 당할 ‘피해자’와 왕따를 주도할 ‘직접적 가해자’ 그리고 왕따 놀이에 직접 가담하진 않지만 직접적 가해자의 편에서 방관하는 ‘간접적 가해자’다. 왕따의 유형도 여러 가지인데 대표적인 두 케이스는 첫째. 찌질해서, 둘째. 너무 올바르기 때문에다. 우리는 더 헬프에서 위에서 언급한 왕따의 3요소와 두 가지 경우를 모두 만날 수 있다.직접적 가해자는 힐리고 간접적 가해자는 엘리자베스 외 그 친구들, 피해자는 셀리아와 스키터다. 각각 첫 번째 경우와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 셀리아가 왕따인 이유는 ‘힐리와 결혼 할지도 몰랐던 부자 남성과의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셀리아 자체 보다 가해자들의 입장에서 그 상황에 대해 ‘찌질하다’고 판단한다. 사실 그냥 부러웠거나, 화가 났거나, 내가 가졌어야 하는 것을 빼앗아간 사람에 대한 악감정의 표출이다. 이렇듯 왕따는 내가 정당화되기 위해 남을 ‘찌질하게’ 포장한 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스키터는 힐리, 엘리자베스와 친한 친구였지만 바른 소리, 싫은 소리를 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스키터가 왕따를 당하는 건 ‘우리 그룹 안에 속해 있는 구성원인데 우리 구성원들에게 자명한 것에 암묵적 동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인인 스키터는 흑인 가정부들의 삶을 조명하고 싶어 하고, 흑인들과 어우러지는데 거리낌이 없다.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 의존해 좋은 집, 예쁜 옷 입고 행복해 하는 친구들과 달리 자신의 일을 갖고, 주관적인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데 가치를 두고 행동한다. 버리기는 아깝고 취하기는 싫은 계륵 같은 존재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 해 볼 것이 있다. 셀리아와 스키터의 모습이다. 셀리아는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지만 멍청하고, 눈치 없고, 할 줄 아는 것 없는 철부지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반면 스키터는 원리 원칙적이고, 막무가내이며, 답답한 성격으로 나타난다. 이는 왕따의 원인을 피해자에게서 찾게 하는 장치인데, 이런 식의 문제 해결 방법이 자명한 것으로 굳어버리게 만들 수 있는 위험 요소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왕따 문제’를 살펴보면 교육기관이나 사법기관에서‘피해자가 당할 만 했으니 그렇게 된 거다’라는 입장으로 가해자를 감싸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먼저 생각 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되짚어 봐야 한다. 더 헬프 속 왕따 문제의 주범은 힐리다. 힐리가 가진 편견과 오해들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올바른 방식이다.손바닥 뒤집듯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아니다. 사라진 인간애를 되찾아 역지사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일이 쉬웠다면 애초에 왕따가 사회적 이슈화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생각했을 때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게 만들고 인정하게 만들 수 있는 기초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하는 숙제다. Mozzi

로그인 후 헬프에 대한 FAQ를 등록해 주세요.

헬프 관련 동영상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관련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