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간만에 속이 다 후련해. 영상도 그렇

간만에 속이 다 후련해. 영상도 그렇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간만에 속이 다 후련해. 영상도 그렇지만 음악과의 적절한 조화, 와우~ 시원해. 기차가 달려오는 초반부 장면과 음악부터 속이 울렁울렁~ 꿈틀꿈틀~거려. 근데 결국 이상한 놈이 주인공 같아. 뭐 상관없지만. 좋은 놈 비중이 쫌 작군, 싶었는데, 갑자기 좋은 놈이 달려와서 바람처럼 다 물리치네. 몸이 길어서 그런가, 확실히 폼나더군. 송강호식 연기, 유머 다 좋아.송강호의 힘이 크긴 해. 그치만 좀 더 새로운 걸 보고 싶기도 했어. 어쨌든 대단할 걸. 요즘엔 별별 액션이 다 나와서 화려한 액션=재밌는 액션은 아닌 건 같아. 얼마전에도 빵빵한 냉방에 털을 곧추세운 채로 시끄러운 액션 앞에서 졸고 있는 어이없는 나를 발견했잖아. 이렇게나 화려한 액션 앞에서도 졸리운데, 앞으로 과연 지금까지 나온 영화 보다 더 재밌고 통쾌한 액션이 나올 수 있을까, 내심 약간 걱정했어. 근데 놈놈놈을 보고 나니 그런 고민은 내 몫은 아님을 깨달았어. 난 그냥 재밌는 영화를 즐기면 되는 거야. 내 앞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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