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 - 500일의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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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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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감독 마크 웹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개봉 2009 미국 리뷰보기 간밤에 장d의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추천영화로 나오길래 바로 찾아 보게 된 영화. 나중에~ 라는 귀차니즘을 극복한 대가는 꽤 훌륭하다. 성장영화라는 팁 정도만 알고보기 시작. 보다보니 그동안 알지 못했던 조셉 고든 레빗의 매력도 조금은 알게 되었다. 썸머와 헤어지고,삶의 모든 것이 무너진엉망이 된 톰을보는 나도 덩달아 마음이 아팠다.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은반복해도 결코 학습되지 않는 듯 하다. 힘들어하는 톰을 보면서,또 막판의 어이없는 반전에 썸머 욕을 엄청하였으나 다시 한번 영화의 장면들을돌려보며 생각해보니 썸머만 탓할게 아니었다. 운명적인 사랑이 자신을 찾아올 거라고 믿는 톰과 이혼한 부모님에 대한 상처로 운명적인 사랑같은건 없다고 믿는 썸머. 톰은 썸머를 처음 본 순간 썸머가 자신의 운명적 사랑이라고 직감하지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그녀의 곁에 맴돈다. 반면 사랑따윈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썸머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그녀는 매력적이다. 회사 회식날 술취한 친구의 입을 통해 얼떨결에 사랑고백하게 된 톰. 이를 놓치지 않고 썸머가 친구의 말이 사실이냐고 톰에게 멍석을 깔아주지만 톰은 친구로서 좋아한다는 뜻이라고 얼버무리고 만다. 그런 톰에게 먼저 키스를 하는 용기있는 썸머 덕에 이 둘은 연인사이가 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톰은 어느 날 갑자기 썸머로부터 이별통보를 받는다. 뭐가 문제야. 난 행복한데~라고 말하는 톰과 자긴 행복해? 난 아냐, 우리 관계 좀 봐. 매번 서로 싸우기나 하고..라고 말하는 썸머. 톰은 썸머를 되찾고 싶어하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어 괴로워한다. 누구의 여자친구라는 관계의 규정 속에 갇히는걸 두려워하던 썸머는톰에게 이별을 말했던거처럼 갑자기 누구의 아내가 되어버린다. 과연 썸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화가 톰위주로흘러가서 처음엔 무엇이 문제인지 혼란스러운 톰처럼 나도 혼란스러웠지만 다 보고 생각해보니조금은 알겠다. 톰은 썸머를 사랑했지만자기 방식대로 사랑했다. 썸머는 톰의 생각과 좋아하는 것들을공감하고 인정해줬지만 톰은 썸머의 세계를 공감하지 못한다. 톰이 끝끝내 썸머가 좋아한 링고스타를 받아들이 못하는 것은이들 관계의문제를축약해서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단서인듯 또 톰은 썸머가 확실하게 연인사이임을 규정해주길 원했지만 어찌보면 썸머는 이미 행동으로 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고, 되려 톰이 이 관계에 확신을 주길 원했을 것 같다. 사랑의 시작도, 그리고 두사람의 관계에 커다란 위기가 왔을 때도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간건 언제나 썸머였다. 톰은 썸머를 운명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렇기에 자신이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될거라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던 것이다. 내가 보기에 썸머 역시 톰을 사랑했다. 그러나 그에게서 자기가 원하는 형태의 사랑을 받을 수 없었고, 그래서 그에게 몇 번의 신호를 주었으나 톰은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관계에 확신을 잃었기에 떠난것 같다. 우리가 흔히 아는 둘이 잘먹고 잘살았다는 해피엔딩은 아니지만운명에 맡기고 소극적인 삶을살던 톰의 변화는 충분히 해피엔딩이다. h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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