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스피치 - 말더듬이 왕의 변신 킹스스피치 (kingsspeech, 2010)

말더듬이 왕의 변신 킹스스피치 (kingsspeech, 2010)
킹스 스피치

킹스 스피치 감독 톰 후퍼 출연 콜린 퍼스,제프리 러쉬,헬레나 본햄 카터 제작 2010 영국,오스트레일리아, 118분 평점

확실히 감동적이였다. 실화가 아닌 그저 픽션이었다면이만큼의 감동을 받지 못했을텐데 실화를 배경으로 해서 감동이 두배가 된것같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콜린퍼스가 연기한 배역은 영국의 유명한 왕 조지6세이다. 사실 조지6세는 2차대전이 일어나서 격렬한 전쟁상황중에서도 끝까지 영국을 떠나지않고 국민들과 함께한 일화는 유명하고 그것외에도 여러가지 그의 따뜻한 인품과 명성은 영국시민들이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존경하는 왕으로써 자기매김하였다. 그 밖에도 난 엘리자베스가 아니면 결혼하지않겠어!라며 끝까지 엘리자베스 (여기서 엘리자베스는 현재 영국 왕비인 엘리자베스 2세가 아니라 그녀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앤절러 마거릿보이스 리옹을 뜻함) 한명에게만 사랑을 바쳤던 로맨티스트이기도 하지만 유명한 말더듬이기도 하였다. 사실 왕가에서 정식교육도 받지않고 유유자적한 삶을 원했던 조지6세는 그저 가족들과 낚시나 즐기며 평화롭게 삶을 살고싶었지만 현실은 자신과는 정반대로 너무나도 사교적인 에드워드8세가 그 유명한 윈저공 스캔들을 일으켜서 왕위를 동생한테 물려주고 요부에게 빠져서내려가서 살게되니, 하는거라곤 말더듬는일 밖에 할줄모르던 알버트(조지6세)가 뭘할줄 알았을까 하물며 이미 정치의 실권은 의회에게 넘어가 왕은 힘없이 군림만 할뿐. 그당시로선 그저국민들앞에서연설하는것 정도 밖엔달리 할게없었다. 하지만 그런 가장 중요한일에 필요한 언변력이 딸린다는건 가수가 노래를 못부르고 댄서가 춤을 못추는것보다 더심각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라이오넬 로그(제프리러쉬)를 만나 스피치 기술을 배우게되고 로그는 그간 수년간 말더듬이들을 고치며 쌓아온 환상(?)적인 스피치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하게되고 결국은 2차세계 대전 전시 연설문을 완벽히 (사실 완벽이라고까지 표현하기엔실제 영상을보면 아직도 약간 부족했지만 그 전에 그의 연설 영상들을 보면 엄청나게 많이 발전된걸 볼수있다. ) 낭독함으로써 그간 쌓아온 노력의 빛을 발하게되고 더불어 국민들의 큰 환영을 받게 된다 영화에선 이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마지막에 연설을 끝마치고 왕궁밖에 서있는 그를 보려고 몰려든 수많은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짓던 그의 표정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만큼 아직도 여러장면들이 기억속에 많이 남아있다. 사실 영화를 보고 지루하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영화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나 여러 배경들을 알고 하나하나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영화를 관람했다면 그리 지루하진 않았을텐데. 처칠이 실제로 혀가 짧아서 발음이 힘들었다느니,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했을때 실제로 연설한 사람이 조지6에였다느니, 재밌는 사실들이 여러가지 있는데 말이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않은 사람이있다면 한번 꼭 찾아보시길 이 영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사전지식을 알고 본다면 그렇게지루하진 않을듯.

단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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