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 [의뢰인] 오랜만에 나온 머리로 보는 영화
작성자 정보
- 의뢰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
목록
본문
[의뢰인] 오랜만에 나온 머리로 보는 영화
의뢰인 며칠, 의뢰인을 놓고 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평이 극과 극이라서. 개인적으로 영화라는 매체를닥치는대로 접할 수는 없는 여건이라 매달나오는 것들 중에 보고싶은 것만 추리고 추리고 추려서보곤 하는 입장이라 신중해야 했기에. 그러던 차,괜찮은 기회로 드디어 의뢰인을 보게 되었다. 뒤에 든 생각은,진작 볼 걸의 아쉬움.
고민을 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 장혁과 하정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듯, 나 역시도 추격자를 통해 하정우를 각인하게 되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비스티 보이즈나 멋진 하루의 연기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약간은 불량스러우면서도 제 나름의 원칙이 있다거나, 아니면 완전 찌질하거나 그런 류의 연기. 어쨌거나 하정우에게는 정통 캐릭터보다는 약간 뒤틀어진 캐릭터가 잘 맞는 것 같다. 의뢰인에서 하정우는 장혁의 변호인으로 나온다. 이름은 강성희 모든 판결은 정확한 증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법을 대하는 강성희는 검사를 하다가 사퇴를 내게 되었고, 라이벌 격인 안민호(박희순)보다도 그의 아버지와 가깝게 지낸다. 박희순의 아버지로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최종원이 반가웠다. 최종원이 맡은 역할은 안민호의 아버지이자 법조계의 유력한 거두인 안교수이다. 의뢰인의 유일했던 단점이, 방금 썼던 4줄에 몰려있다. 안민호의 성격이 단순히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이라고 하기에는 정황 증거만으로 몰아붙이는 검사가 된 계기로는 부족했고, 왜 안교수가 아들보다도 강성희 변호사를 아끼는 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도 설명되지 않았다. (그저 영화를 보면서, 아 아들보다 많이 아끼네. 하고 추측한 것이 전부였다.) 단순히 안민호의 사건 접근 방식과 마음가짐이 마음에 안들었다는 것만으로는 지나치게 비뚤어졌다. 사건을 이끌어가는 법조인 2인에 대한 배경 소개가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박희순은 현재 잘나가는 두 배우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적절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정우와 장혁이 비교적 강한 톤의 연기자기 때문에, 다른 한명마저도 비슷한 스타일이었다면 아마 보는 내내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덕분에 다른 둘에 비해 빛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그가 추구하는 연기의 길은 아마 저것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희순이 연기한 안민호 검사가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 늘 보장된 연기자.
나는 개인적으로 장혁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그가 나오는 작품은 왠만하면 다 봤다. 장혁은 거의 액션배우로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그의 작품 중에 가장 포텐셜이 높게 터진 것은 오히려 드라마 고맙습니다였다고 생각한다. 제대 후 더욱 깊어진 그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병역비리로 예정된 군면제가 취소되고 바로 현역 입대를 했는데, 오히려 그 편이 나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많은 것을 느낄 계기가 되었을테고, 빠졌다가 욕먹느니 미리 걸려서 다녀오는게 훨 낫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힘들어간 화려한 액션보다는 감성연기가 훨씬 마음에 든다. 눈빛이 좋고 담아내는 감정이 잘 느껴져서 좋다. 배우치고는 감정이 꽤 솔직하게 폭발하는 편이랄까. 순수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내는 직구 스타일의 연기자라 생각한다.
의뢰인은 사실 세 배우가 합친 것만으로도 매우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이다. 그래서인지 포커스가 배우들에게 맞춰져서 영화 자체의 입소문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더불어 추리에 대한 높은 기대감 탓인지, 뭐야 이게 하는 관객들도 꽤 되는 것 같고 중간중간 보였던 약간 불필요하거나 축약된 스토리 구성에 실망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의뢰인의 전개와 추리는 충분히 법정 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선보일 만큼 수작이라 본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큰 틀에서 봤을 때 괜찮은 이야기 구성도 괜찮은 편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지루했다고 하던데, 왜 지루했는지 솔직히 나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물론 제일 끝에 가서는 조금 김이 새기도 했으나 마무리까지 가는 과정에서 지루함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이정도라면, 충분히 다음에 나올 법정 영화의 미래를 핑크빛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했다.
의뢰인 감독 손영성 출연 하정우, 박희순, 장혁 개봉 2011 대한민국 평점 리뷰보기 의뢰인을 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많고, 꽤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워낙 쟁쟁한 다른 영화들도 많고 도가니의 열풍도 있으니 말이다. 나는 한 번 봐도 좋다고 추천해주고 싶다.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도가니와 같이 생각할 것을 엄청나게 깊이 남겨주지는 않지만 영화스스로 법정 영화로서 증거와 정황에 대한 대립각을 잘 살려서 여운을 남겼다고 본다. 영화를 보고 싶은데 쉽게 결정하기 힘이 든다면, 돈이 아깝지 않을 영화로 의뢰인을 권한다.
여유론자



의뢰인 며칠, 의뢰인을 놓고 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평이 극과 극이라서. 개인적으로 영화라는 매체를닥치는대로 접할 수는 없는 여건이라 매달나오는 것들 중에 보고싶은 것만 추리고 추리고 추려서보곤 하는 입장이라 신중해야 했기에. 그러던 차,괜찮은 기회로 드디어 의뢰인을 보게 되었다. 뒤에 든 생각은,진작 볼 걸의 아쉬움.
고민을 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 장혁과 하정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듯, 나 역시도 추격자를 통해 하정우를 각인하게 되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비스티 보이즈나 멋진 하루의 연기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약간은 불량스러우면서도 제 나름의 원칙이 있다거나, 아니면 완전 찌질하거나 그런 류의 연기. 어쨌거나 하정우에게는 정통 캐릭터보다는 약간 뒤틀어진 캐릭터가 잘 맞는 것 같다. 의뢰인에서 하정우는 장혁의 변호인으로 나온다. 이름은 강성희 모든 판결은 정확한 증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법을 대하는 강성희는 검사를 하다가 사퇴를 내게 되었고, 라이벌 격인 안민호(박희순)보다도 그의 아버지와 가깝게 지낸다. 박희순의 아버지로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최종원이 반가웠다. 최종원이 맡은 역할은 안민호의 아버지이자 법조계의 유력한 거두인 안교수이다. 의뢰인의 유일했던 단점이, 방금 썼던 4줄에 몰려있다. 안민호의 성격이 단순히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이라고 하기에는 정황 증거만으로 몰아붙이는 검사가 된 계기로는 부족했고, 왜 안교수가 아들보다도 강성희 변호사를 아끼는 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도 설명되지 않았다. (그저 영화를 보면서, 아 아들보다 많이 아끼네. 하고 추측한 것이 전부였다.) 단순히 안민호의 사건 접근 방식과 마음가짐이 마음에 안들었다는 것만으로는 지나치게 비뚤어졌다. 사건을 이끌어가는 법조인 2인에 대한 배경 소개가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박희순은 현재 잘나가는 두 배우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적절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정우와 장혁이 비교적 강한 톤의 연기자기 때문에, 다른 한명마저도 비슷한 스타일이었다면 아마 보는 내내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덕분에 다른 둘에 비해 빛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그가 추구하는 연기의 길은 아마 저것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희순이 연기한 안민호 검사가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든다. 늘 보장된 연기자.
나는 개인적으로 장혁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그가 나오는 작품은 왠만하면 다 봤다. 장혁은 거의 액션배우로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그의 작품 중에 가장 포텐셜이 높게 터진 것은 오히려 드라마 고맙습니다였다고 생각한다. 제대 후 더욱 깊어진 그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병역비리로 예정된 군면제가 취소되고 바로 현역 입대를 했는데, 오히려 그 편이 나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많은 것을 느낄 계기가 되었을테고, 빠졌다가 욕먹느니 미리 걸려서 다녀오는게 훨 낫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힘들어간 화려한 액션보다는 감성연기가 훨씬 마음에 든다. 눈빛이 좋고 담아내는 감정이 잘 느껴져서 좋다. 배우치고는 감정이 꽤 솔직하게 폭발하는 편이랄까. 순수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내는 직구 스타일의 연기자라 생각한다.
의뢰인은 사실 세 배우가 합친 것만으로도 매우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이다. 그래서인지 포커스가 배우들에게 맞춰져서 영화 자체의 입소문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더불어 추리에 대한 높은 기대감 탓인지, 뭐야 이게 하는 관객들도 꽤 되는 것 같고 중간중간 보였던 약간 불필요하거나 축약된 스토리 구성에 실망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의뢰인의 전개와 추리는 충분히 법정 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선보일 만큼 수작이라 본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큰 틀에서 봤을 때 괜찮은 이야기 구성도 괜찮은 편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지루했다고 하던데, 왜 지루했는지 솔직히 나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물론 제일 끝에 가서는 조금 김이 새기도 했으나 마무리까지 가는 과정에서 지루함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이정도라면, 충분히 다음에 나올 법정 영화의 미래를 핑크빛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했다.
의뢰인 감독 손영성 출연 하정우, 박희순, 장혁 개봉 2011 대한민국 평점 리뷰보기 의뢰인을 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많고, 꽤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워낙 쟁쟁한 다른 영화들도 많고 도가니의 열풍도 있으니 말이다. 나는 한 번 봐도 좋다고 추천해주고 싶다.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도가니와 같이 생각할 것을 엄청나게 깊이 남겨주지는 않지만 영화스스로 법정 영화로서 증거와 정황에 대한 대립각을 잘 살려서 여운을 남겼다고 본다. 영화를 보고 싶은데 쉽게 결정하기 힘이 든다면, 돈이 아깝지 않을 영화로 의뢰인을 권한다.
여유론자
로그인 후 의뢰인에 대한 FAQ를 등록해 주세요.
의뢰인 관련 동영상




관련자료
-
이전
-
다음